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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소식 꿈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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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생존소식을 들은 김치려씨부부(왼쪽)는 '아버지의 한을 이제야 풀어드리게 됐다'며 상봉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오른쪽은 김치려씨가 사진첩에 보관해온동생 김치효의 경북중재학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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