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작물 야생조수 피해 속출

(거창.진주)고구마 등 각종 농작물 수확기를 앞두고 멧돼지와 새 등 야생조수들이 농작물을 마구 파 먹어 농민들이 애태우고 있다.

거창군과 진주시 농민들에 따르면 최근 멧돼지나 산까치, 고라니 등이 수확기를 앞둔 과수원과 밭에 찾아 들어 옥수수와 콩, 고구마 등 농작물을 파 헤치고 쪼아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

거창군은 유해조수로 인한 피해 농경지가 고제.북상.신원면 등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10㏊에 이르고 있고 진주의 경우 대평.금곡.집현면 등지에서 접수된 피해신고 농경지만도 4㏊에 달하고 있다.

농민들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논.밭에 반사경과 그물망을 설치하고 가짜 화약총으로 총성 울리기 등 자구책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새벽과 야간에 주로 활동하는 이들 조수들을 막기엔 역부족인 실정이다.

피해가 커지자 진주시와 거창군은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총포사용을 허가하는 한편 기동구제반을 편성, 조수 포획에 나섰다.

曺淇阮기자 cho1954@imaeil.com 林永浩기자 limy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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