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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화번호 서울가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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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전화가입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전화번호를 변경하지 않고 서비스 제공사업자, 가입지역 및 서비스를 변경할 수 있는 번호이동성(Number Portability) 제도의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통신망 디지털화 비율이 지난 98년말 기준 71.7%에 이르고 2002년에는 10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입자 편익 증진, 경쟁 촉진, 번호자원 절약차원에서 번호이동성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내달까지 번호이동성의 구현방식, 망 구축 및 사업자별 비용분담, 요금정산 등의 사항에 대한 의견 수렴작업을 벌인 뒤 구체적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번호이동성 제도의 조기 도입 여부가 한국통신이 기존 반전자교환기를 언제 완전히 전전자교환기로 바꾸느냐에 달렸다고 보고 한국통신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번호이동성 제도의 도입시기와 대상 서비스 등에 대한 기본 원칙과 목표를 제시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에 앞서 번호이동성제도 도입의 기반 마련 차원에서 통신사업자가 공동으로 사용할 새로운 통합메이징서비스(UMS, United Messaging Service) 공통식별번호체계를 도입한 바 있다.

UMS 공통식별번호체계란 음성, 텍스트, 이미지 등의 메시지를 통신환경과 시간에 관계없이 전송자와 수신자 모두가 e메일, 전화, 팩스 등 원하는 형태로 받아 볼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통신법에 번호이동성 제공의무를 법제화했으며 99년 4월말 현재 8개 지역에서 총 161만명의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의 경우 일단 유선 시내전화를 중심으로 먼저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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