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에 서울에서 도로를 이용, 개성을 관광할 수 있게 된다.
또 개성이 북한 서해안공단 부지로 선정됨과 동시에 특별경제지구로 지정됐다.
현대는 10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공식발표했다.
현대와 북한이 합의한 개성 공단의 규모는 배후도시를 포함해 2천만평에 달하며 점차적으로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현대는 밝혔다.
현대는 또 서울에서 개성까지 육로를 이용한 관광사업을 올해안으로 실시하기로 북한측과 합의했다.
관광객 수송은 버스를 이용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경의선이 복원될 경우 철도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현대측은 밝혔다.
수송경로는 서울∼문산∼판문점∼개성으로 2시간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개성 만월대, 선죽교, 박연폭포 등 역사 유적지와 명승지를 이용한 관광상품을 만드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달말까지 개성지역에 대한 현지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는 이와함께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동해항에서 장전항까지 연안 5마일 직항로에 관광선을 운항하기로 북한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관광객은 12마일 공해상을 경유하는 관광선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등 이동에 커다란 불편을 겪어왔다.
현대는 이와함께 일본인과 해외동포의 관광을 즉시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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