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이산가족 방문단의 일원으로 방북한 고(故)장기려 박사의 아들 장가용(張家鏞.65.서울대 의대교수)씨와 소설가 이호철(李浩哲.68)씨가 17일 오전 평양 보통강호텔에서 재북(在北) 가족과 각각 상봉했다.
박기륜(朴基崙)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장·이씨가 오전 10시 30분께 보통강호텔에서 각각 가족과 상봉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상봉은 서울을 방문한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이 서울에서 비공개로 가족을 만났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들의 상봉이 비공개로 이뤄졌기 때문에 상봉 시간이나누구를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장씨는 이번 방문단에 포함된 노인들의 건강을 챙기는 의료진으로 방북했으며이씨는 남북적십자 교류 전문위원 자격으로 방문단에 포함됐다.
한편 류미영 북측 단장은 지난 16일 오후 5시 40분께부터 1시간 반 동안 숙소인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남한에 거주하고 있는 2남 최인국(53)씨와 3녀 순애(48)씨등 가족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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