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 방송국 등록 업체 700개 넘어서

국내 인터넷 방송국이 700개를 돌파했다.17일 인터넷방송 업체인 캐스트서비스(www.castservice.com)는 올들어 성인인터넷 방송과 연예인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인터넷 방송국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면서 이날 현재 국내 인터넷 방송국은 704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173개에 불과했던 인터넷 방송국은 지난 1월 53개, 5월 80개 등이 새로 선뵈는 등 올들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무려 96개가 신규로 설립됐다.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닷컴기업의 위기론이 지속되면서 코스닥 시장의 폭락과 벤처에 대한 투자열기가 냉각된 상황에서 나타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는 인터넷방송도 역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이긴 하지만 향후 콘텐츠 시장에 대한 기대와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인터넷 방송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또 성인전용 인터넷 방송과 스타급 연예인들이 대거 주주로 참여하는 인터넷 방송국들의 경우 인터넷 포털업체와는 차원이 다른 수익모델을 갖추고 있다는 것.

인터넷 방송국의 장르는 음악방송국이 전체의 15.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으며 다음으로 종합 방송국이 13.2%로 나타났다.

지난 3월까지도 미미한 수준에 그쳤던 성인전용 인터넷 방송국은 4월이후 매달5-6개씩 증가, 3.4%의 점유율을 보이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캐스트서비스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청소년들의 성인인터넷 방송접근이 차단되고 있으나 어쨌든 성인방송국은 가장 확실한 수익모델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현재 국내 인터넷 방송의 장르별 순위는 다음과 같다.

△음악15.5% △종합 13.2% △교육(학교) 12.7% △영화 9.6% △생활 8.1% △개인7.8% △엔터테인먼트 6.5% △종교 3.8% △정치.경제 3.4% △성인 3.4% △가이드 2.9% △문화 2.9% △스포츠 2.3% △게임 1.2% △건강.의학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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