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 눈높이)조가 2000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 시드니 금메달 전망을 밝게했다.
김-나조는 20일 밤 말레이시아 샤알람에서 열린 대회 혼복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트리 쿠샤르얀토-미나르티 티무르(인도네시아)조를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실질적인 세계 최강이지만 나경민의 부상으로 한동안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세계랭킹 5위까지 밀린 김-나조는 이번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를 추가, 한달이 남지않은 올림픽에서 유리한 시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세트를 가볍게 얻은 김-나조는 2세트에서도 절묘한 콤비 플레이와 날카로운 스매싱으로 착실하게 점수를 얻으며 단 1세트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정상의 실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하지만 남자복식 세계랭킹 3위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는 결승에서 세계랭킹 10위 판디 림펠레-엥 히안(인도네시아)조에게 0대2로 완패, 준우승에 그쳤다시드니 올림픽에서 혼복과 함께 남복에서도 금메달을 바라보는 한국은 이번 대회 본선 1회전에서 믿었던 세계랭킹 2위 김동문-하태권(이상 삼성전기)조가 탈락한데 이어 이-유조 마저 자신들보다 랭킹이 뒤지는 팀에게 패해 불안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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