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라톤 2인자 김이용 화려한 재기

한국 마라톤의 '2인자' 김이용(27·상무·사진)이 제2회 해피700 평창대관령 전국단축마라톤대회에서 우승,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 3월 동아마라톤에서 부상으로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 놓쳤던 김이용은 20일 해발 700m의 평창군 도암면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부 20㎞ 레이스에서 시종 선두독주 끝에 1시간1분27초의 대회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김이용은 "정상 컨디션의 70% 수준인 몸으로 우승해 더욱 기쁘다"며 "올 10월 시카고마라톤에서 한국최고기록을 세워 주위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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