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라면 누구나 관람객과 교감을 원하지만 황인숙씨는 그러한 욕구가 더욱 강한 것 같다. 지난해 미국 유학을 마치고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대구 봉성갤러리(053-421-1516)에서 개인전을 갖는 황씨는 '명상적 풍경화'와 '도깨비' 작품으로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
'명상적 풍경화'작품들은 주먹과 총, 다이아몬드의 상징 이미지를 반복, 괴물,해골, 블랙홀 형태를 띠면서 사회적 폭력과 인간 내면의 폭력성 및 물질에 대한 욕망을 표현하고 있다. '도깨비' 작품은 다양한 추상 형상, 직·곡선의 스탬프를 사용, 만화의 과장, 재치있는 상상력을 통해 수백 개의 도깨비 얼굴을 만든 것으로 폭력과 욕망, 때로는 작은 행복에 울고 웃는 우리네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빨강,노랑,초록 등 채도높은 색한지에 판화와 드로잉 기법으로 한국적 전통의 숨결을 이미지화 했다·대구대 미대와 뉴욕시립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체류중 2차례의 개인전을 가진 후 국내에서는 이번이 첫 개인전. -金知奭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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