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 아저씨와 함께 엑스포를 관람하니 더욱 신나고 감사합니다"성주소방서 초청으로 경주문화엑스포를 다녀온 소녀가장인 성주초등학교 6학년 이혜미(13)양의 감사의 편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성주소방서는 지난 17일 이양을 포함,관내 소년소녀가장 17명을 초청, 경주문화엑스포를 관람토록 했다.
성주소방서는 올들어 공병.폐휴지 등 폐품수집으로 모은 돈과 직원들의 성금 등으로 마련한 70여만원으로 셔틀버스와 음료수.간식 등을 준비하고 비번인 119구조대원 7명이 소년소녀가장들과 함께 경주문화엑스포를 다녀왔다.
이양은"119구조대아저씨와 함께 입체영상관람, 천축국대탐험, DDR체험 등은 정말 재미있었고 신났다"며 즐거워했다.
이양은"어렵고 힘든일만 하시는 구조대 아저씨들을 무섭게 생각했는데 문화엑스포를 다녀온지 얼마나 친절하고 다정한 아저씨인지 알게 됐다"며 "이다음에 크면 아저씨들처럼 어려운 사람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송래 성주소방서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마련했는데 호응이 좋았다"며"앞으로도 지역 불우이웃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성주朴鏞祐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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