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작가들은 추억속 때 묻지 않은 자연의 모습을 재현하려 애쓰거나 예전과는 너무 변해버린 자연의 모습에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우승우씨 역시 현재의 자연에 초점을 맞춰 파괴돼가는 자연을 한탄하고 있다.
'산행일기'를 주제로 2일부터 11일까지 청산향림갤러리(053-624-1715)에서 여는 그의 전시회에는 점경 인물을 통한 작가 내면의 사고를 느낄 수 있다. 등을 보인채 자연속으로 들어가는 인물들은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깨달아가는 작가자신을 상징하며 사람보다 크게 표현된 새는 인간 중심의 자연관에서 떠나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여기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통적 수묵작업 방식에 현대적 이미지를 접목하고 있는 그는 화면의 중심에 나무를 배치, 힘찬 필선으로 자연의 생명력을 강조하면서 사람과 새들은 자연에 동화되는 이미지로 표현, 조형미를 함께 살리고 있다.
金知奭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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