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년 낙동강 페놀오염 사태로 시민들로부터 불신받았던 대구 수돗물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물로 변신했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배상민)는 16일 고산정수장이 국내 상수도분야 최초로 국제환경경영시스템의 표준규격인 'ISO 14001'을 품질인증센터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상수도본부는 또 11월 중 두류.매곡정수장과 수질사업소 등 3군데도 ISO 14001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루 80만t의 수돗물을 생산, 대구에서 시설이 가장 큰 매곡정수장은 세계 최고의 인증기관인 영국 BSI로부터, 두류정수장과 수질검사소는 능률협회인증원과 DNV(노르웨이)로부터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고산정수장은 지난 5월 문서심사를 통과한 후 현장실사,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지난 11일 인증을 받았다. 고산정수장은 앞으로 6개월마다 인증기관으로부터 사후 심사를, 3년마다 갱신 심사를 받게 된다.
이로써 고산정수장은 수돗물생산의 규격화.체계화로 원가를 절감하고, 수질오염 등 돌발적인 사고 위험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고산정수장은 지역에서 가장 수질이 좋은 청도 운문댐에서 원수를 공급받아 하루 35만t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오후4시 고산정수장에서 김기옥 행정부시장과 노부호 대구지방환경관리청장, 품질관리센터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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