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디오테이프 제때 반납하세요'
대구시내 일부 비디오 대여점이 비디오테이프 겉면에 경고음을 내는 전자 칩을 부착, '소음 공해'시비에 휘말리고 있다. 이 장치는 비디오테이프의 대여 기간이 끝난 시점부터 5차례에 걸쳐 15초간 자명종과 같은 경고음을 낸다.
김모(40.수성구 지산동)씨는 최근 "새벽 시간에 삐삐하는 경고음이 몇분 간격으로 계속 울려 확인해보니 이틀 전 빌린 비디오테이프에서 소리가 났다"며 "반납 기일을 넘겼다고 해서 경고음으로 밤잠을 설치게 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김씨는 "갖은 궁리 끝에 비디오테이프를 압력밥솥에 넣어 소음을 없앴다"고 했다.비디오대여점 업주 이모(35)씨는 "반납일을 지키지 않는 손님이 너무 많아 궁여지책으로 전자칩을 달았다"며 "귀찮아서인지 대부분은 소리를 듣고 곧바로 반납한다"고 해명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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