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전환 소원 무장강도 여성형무소로

여성으로 성전환하는 것이 소원이었던 한 영국 무장강도가 형무소에서 무료로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성형무소에서 형기를 마칠 수 있게 됐다고 선 데일리지가 19일 보도.

데이비드 크로스(39)라는 사나이는 지난 92년 성전환 수술비 2만파운드(약 2만9천달러)를 마련하려고 스위스 우체국을 털다가 잡혀 17년형을 선고받고 남자형무소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이름까지 켈리 데니스로 고친 그는 이제 형무소에서 특별히 배치해 준 2인용 감방에서 요양을 하면서 유방을 키우고 다리털을 제거하기 위한 전해치료와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영국 교정당국은 "수감자가 성전환 치료를 요청할 경우 국민건강보험 규약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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