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부다페스트에서 작곡돼 헝가리에서만 187명을 자살로 내 몬 노래 '글루미 썬데이'(우울한 일요일)를 소재로 한 영화.
부다페스트의 레스토랑 주인 라즐로(조아킴 크롤)는 완벽한 연인 일로나(에리카 마로잔)와 함께 생활한다. 일로나가 피아니스트 안드라스(스테파노 디오니시)와 사랑에 빠지면서 셋은 삼각관계를 유지한다. 안드라스는 일로나에게 그가 작곡한 노래 '글루미 썬데이'를 선사한다.
노래가 인기를 끌면서 자살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일로나를 짝사랑하던 독일인 한스(벤 베커)가 나치 장교가 돼 나타난다.
독일과 헝가리 합작영화. 감독은 다큐멘터리를 찍다가 처음으로 극장용 영화를 연출한 롤프 슈벨(58). 전편을 흐르는 노래 '글루미 썬데이'가 인상적이다. 그동안 빌리 할리데이, 루이 암스트롱, 레이 찰스, 엘비스 코스텔로에서 시너드 오코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뮤지션들에 의해 지금까지 애창되고 있는 곡이다. 1999년 작. 114분. 18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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