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값 시세가 좋지 않은데다 시설하우스 난방용 기름값 폭등, 항공운송료 인상 등으로 도내 화훼농가들이 울상짓고 있다.
화훼농가와 꽂 판매상들에 따르면 작년에 10송이 장미 한단에 3천~ 4천원하던 꽂 값이 올해는 상품이 2천원에서 2천500원, 중품은 1천원으로 떨어졌다. 또 금어초와 글라디 블루스는 각 1천500~2천원, 1천~1천500원선에서 거래돼 지난해보다 500원에서 1천원 정도 가격이 떨어졌다는 것.
더욱이 이달부터 국내.외 항공 운임료가 10~30%까지 오른데다 화훼는 특성상 고온을 유지해야만 해 기름 보일러 이용 농가들은 30%가량의 기름값 인상으로 큰 타격을 받고있다.
화훼농 정모(45.영주시 안정면)씨는 "이 상태가 계속될 경우 생산비 부담 가중으로 겨울철 화훼재배는 포기해야 할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수출화훼 농가의 부담경감을 위해 정부의 '유망품목시장개척 지원사업비'에서 연리 5%의 저리자금으로 농협을 통해 개인 농가는 3천만원, 법인은 1억원까지 융자지원키로 했다.
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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