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과 북한이 오랜 세월 갈라져 살다보니 사용하는 언어에도 차이가 나듯이 경제생활의 기본 수단인 돈에도 차이가 있다. 북한의 화폐체계에 대해 알아본다.
화폐에 지폐와 주화가 있는 것은 우리와 같다. 하지만 '원'보다 낮은 화폐단위인 '전'이 사용되고 있다. 지폐는 1·5·10·50·100·500원짜리 등 6종류가, 주화는 1·5·10전짜리 및 1원짜리 등 5종류가 있다. 100전은 1원과 같다. 지금 사용되는 것은 1992년에 발행된 것이다. 단 500원짜리 지폐는 지난 1998년에 새로 발행됐다.
이 외에 북한에는 '외화와 바꾼 돈표'라는 특수화폐가 있다. 이름 그대로 외화와 교환할 때 사용되는 것으로 외화누출을 방지하기 위해 1979년부터 발행됐는데, 환금의 용이성에 따라 청색과 적색 두종류가 있었으나 1995년에 청색으로 통일됐다. 공식적으로는 이 특수화폐와 일반화폐가 동일한 가치를 갖지만 실제는 특수화폐의 가치가 일반 화폐의 가치보다 훨씬 높다고 한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북한의 '외화와 바꾼 돈' 1원은 남한의 2천110~5천319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송회선기자 thes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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