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이 거둔 한 불우청소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의성경찰서 점곡파출소가 오갈데 없는 중학생에게 공부방을 마련해주는 등 뒷바라지에 나서 화제.의성중학교 점곡분교에 다니는 송모(15)군.

송군은 한달 전만 해도 동네를 돌며 밥을 훔쳐 먹거나 남의 집 안방에 들어가 잠을 자는 등 주민들의 경계대상 1호로 낙인찍혔다.

그 전까지 송군은 전기도 없는 빈집에서 아버지(37)의 품팔이로 근근히 생계를 유지했으나 최근 아버지가 알코올중독이 심해져 거리를 헤매고 다니자, 추위와 굶주림을 면하기 위해 동네를 전전하며 이같은 짓을 저질러 왔다는 것.

이를 전해 들은 점곡파출소는 학교측과 협의 끝에 파출소 2층에 송군의 공부방을 마련하고 식사를 제공키로 했다. 또 밤에는 영남대를 나온 의경이 공부를 가르쳐주는 등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배규열 파출소장은 "주민들이 반상회에서 송군 부자를 동네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결정했으나 겨울을 앞두고 이들을 내몰 수가 없어 파출소에 데려 왔다"며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송군을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상욱 울산시장이 회의 중 샌드위치를 먹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시장은 샌드위치를 먹으며 회의한 이유를 설명하며 오해를 피하...
대구경북이 국내 첫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며, 2032년까지 5조3천839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정부는 로봇, 방산,...
이재명 대통령의 두 아들이 군 면제를 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게시한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항...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