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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뒤흔든 미대선 혼선,당선자 여전히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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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플로리다주의 재검표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나 당선자는 부재자 투표용지 도착 시한인 오는 17일쯤이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은 플로리다에서 패배하면 소송에 들어갈 태세이고 공화당도 아이오와와 위스콘신의 재검표 요구 움직임을 보이는가 하면 뉴멕시코주는 일부 지역의재검표에 들어가는 등 극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제43대 미국 대통령이 확정되기까지는 앞으로 3-4주일이 더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고어 후보와 부시 후보가 확보하고 있는 선거인단은 각각 260명과 246명으로 어느 후보든 25명이 걸려 있는 플로리다주에서 이기면 바로 당선자로 확정된다.

플로리다주 선거 관계자들은 재검표가 10일(한국시간) 끝날 것이라고 말했으나 결과는 부재자 투표용지가 접수되는 오는 17일까지는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민주당은 수작업에 의한 재검표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어 진영에서 플로리다로 급파된 윌리엄 데일리 선거운동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혼동을 유발하는 투표용지 때문에 고어 후보에게 찍으려다 팻 뷰캐넌 개혁당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들의 법적 조치를 지지할 것이라며 "미국의 대통령은 기술적요인이 아니라 국민의 의지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부시 진영의 대표로 역시 플로리다에 파견된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은 부정에 대한 주장이나 증거를 보지 못했다며 문제가 된 팜비치 카운티의 투표용지는 선거에 앞서 양측이 검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시 진영은 이와 함께 고어 후보가 매우 근소한 차이로 차지한 위스콘신(선거인단 11명)과 아이오와(7명)에 대한 재검표를 요구하는 맞불 작전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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