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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검표 법정분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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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가 실시 1주일이 지났는데도 승자를 가리지 못하는 대혼란에 빠진 가운데, 고어 후보와 부시 후보측은 승패의 관건이 될 플로리다 재검표 문제에 대해 잇따라 법률 소송으로 맞서고 있다.

미 마이애미 연방지법은 13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 주의 카운티별로 진행 중인 수작업에 의한 재검표 중단을 요청한 부시측 신청에 대해 "연방 법원은 이 일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며 기각했다.

공화당은 판결에 불복, 애틀랜타 고등법원에 항소하거나 워싱턴 대법원으로 직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캐서린 해리스 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은 "검표작업을 당초 계획대로 14일 오후 5시(한국시간 15일 오전7시)에 마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럴 경우 연방법원의 재검표 허용 판결도 실효를 잃게 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주 법원에 캐서린 주 국무장관이 정한 시한 이후에도 수작업 검표를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의 결론은 현지시간 14일중에 내려질 예정이다.

현재는 비공식 집계에서 부시가 388표 앞서고 있어 부시측은 지금 상태로 끝내자고 입장인 반면, 고어측은 4개 카운티의 수개표가 이뤄지면 전세 역전이 가능하다고 기대, 시한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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