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들이 정성껏 모은 사랑의 쌀이 북한에 보내진다.부산 중구청은 15일 일제때 쌀가게를 하면서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한 백산 안희제선생의 민족사랑 정신을 받들어 지난달 31일부터 10일동안 전개한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을 통해 접수된 쌀 중 절반인 2천㎏을 북한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각급 단체, 학생, 어린이 등 각계각층의 5천210명이 십시일반 참여, 4천100㎏의 쌀을 모았다.
사랑의 쌀 2천100㎏은 성탄절 전후에 소년·소녀가장과 무의탁노인, 실직가정 등 불우 이웃에게 골고루 나눠주고 2천㎏은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 등 대북지원창구를 통해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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