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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공사 부주의 정전사고 제조업체 10억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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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상판 이설작업 과정에서 크레인 작동의 부주의로 고압전류 정전사태를 빚어 제조업체들이 15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ㄹ건설(주)는 지난 18일 밤 8시부터 19일 오전 10시까지 구미시 임은동 경부고속도로 임은교 밑으로 이어지는 구미시가지 도로에 대한 차량통행을 중단하고 대형크레인을 동원, 임은교 교각 상판 이설작업을 벌였다는 것. 이과정에서 15만4천v의 전류가 흐르는 고압선과 크레인이 1m정도로 인접, 스파크 현상을 일으켜 변전소 전류가 자동차단되면서 정전사고가 빚어졌다.

이 사고로 전용선으로 전력을 공급받던 제일모직과 (주)새한, 시바가이기 등 업체들은 2시간 45분동안 전력공급이 중단돼 (주)새한은 일부공정에서 원료가 굳어버리는 등 10억원 이상 피해를 냈으며 제일모직도 조업을 중단, 1억6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제일모직 등 피해 업체들은 "관련 건설 업체를 상대로 피해보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ㄹ건설 측은 "크레인 작업 반경이 전선에는 전혀 닫지 않는 등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피해 업체들과 협의,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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