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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단교후 첫 '하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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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가 지난 92년 대만과의 외교단절 이후 8년만에 처음으로 대만에서 승객을 태우고 22일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오는 23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제39차 동양 및 동남라이온스 대회에 참석하는 대만 라이온스클럽 회원과 전통 문화예술단 등 259명을 태운 대한항공 A300전세기가 이날 오전 타이베이 공항을 출발, 낮 12시20분 김해국제공항에 착륙하면서 8년만에 끊어졌던 하늘길이 열렸다.

이번 운항은 부산대회에 참석하는 대만측 라이온스클럽 회원과 가족 등 전체 인원이 무려 1천600여명에 달하는데도 불구, 단교이후 양국 국적항공사의 정기편이 없어 타이항공 등 외국항공사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대만 라이온스측이 대만 외교부에 대한항공 전세기 운항을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대한항공 김형두 차장은 "이번 운항을 계기로 양국 국민의 불편이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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