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개선위 공식 요청키로
프로야구 선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탄생한 제도개선위원회가 선수 연금과 상해보험가액의 상향 조정을 이사회에 공식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선수대표와 한국야구위원회(KBO) 및 구단대표, 공익 대표로 구성된 프로야구 제도개선위원회(위원장 이학래 한양대교수)는 28일 야구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현행 선수 연금과 상해보험가액이 미흡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29일 열리는 이사회에 금액을 올리는 방안을 상정키로 했다.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대표로 참석한 송진우(한화)는 "지금 실시되고 있는 선수연금과 상해보험금은 선수들의 복지를 뒷받침하기에 부족하다"며 "현실에 맞도록 연금제도와 상해보험가액을 다시 책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수들이 연금 및 상해보험가액의 인상을 요구한 것은 지난 4월 경기도중 쓰러진 임수혁이 받을 수 있는 연금이나 상해보험금이 턱없이 적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출범 첫 해인 82년에 결정된 선수 상해보험금은 사망시 최고 2천500만원에 불과하고 지난 19년동안 한번도 인상되지 않았다.
송진우는 "상해보험금이 최소 1억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제도개선위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연금 및 상해보험금의 적절한 액수를 산출한 뒤 재논의키로했다.
또 제도개선위는 지난 달 1차 회의에서 논의했던 팀당 외국인선수 보유수 제한과 비활동기간(12월-1월) 선수들의 개인생활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제도적으로 만들 것을 이사회에 다시 요구키로 했다.
이사회는 지난 8월 회의에서 외국인선수를 현행 팀당 2명 보유, 2명 등록에서내년부터 팀당 3명 보유, 2명 등록으로 바꾸기로 결정했지만 선수협은 용병 엔트리가 확대될 경우 국내 선수들의 입지가 좁아진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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