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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현' 주가조작 수사,혐의 확인 관련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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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코리아 대표 진승현(27)씨 금융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 부장검사)는 28일 진씨와 고창곤(38) 전 리젠트증권 사장, 짐 멜론(43) i리젠트그룹 회장 등 3명이 리젠트증권 주가조작을 공모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신인철(59) 전 한스종금 사장이 김영재(구속) 금감원 부원장보에게 이미 확인된 4천950만원 외에 미화 2만달러와 현금 7천만원 등 9천여만원을 추가로 전달하려다 가로챘다는 신씨의 진술을 확보, 이 돈의 출처 및 행방을 쫓고 있다.

검찰은 진씨가 계열사 계좌를 통해 리젠트증권 주식매매를 직접 지시했고, 고씨는 자금조달을 맡은 사실이 드러난데 이어 멜론 회장이 주가조작을 방조한 듯한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진씨의 조기 검거에 주력하는 한편 고씨와 멜론 회장도 차례로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리젠트증권 주가조작 사건이 국제적 금융스캔들로 비화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 영국 국적의 외국인 투자가인 멜론 회장에 대해서는 소환 대신 서면조사 등 다른 방법으로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감원 감사실이 지난 7월 MCI쪽의 진정에 따라 진씨측의 주가조작 혐의를 조사중이던 조사1국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경위가 석연치 않다고 보고 금감원 관계자들을 추가 소환, 감사경위를 확인키로 했다.

검찰은 아세아종금 대주주로 해외체류중인 설원식(78) 전 대한방직 회장이 지난해 8월 민병태(61) 전 아세아종금 사장을 통해 신씨를 영입한 뒤 자금난에 몰린 아세아종금의 퇴출을 막기 위해 금감원 등에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설씨가 관리한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그의 귀국을 종용중이다.

검찰은 설씨의 친척으로 아세아종금 금융본부장을 맡았던 설현기 전무가 아세아종금의 인수과정과 비자금 조성에 깊이 관여한 사실을 확인, 검찰 수사착수 직후 잠적한 설 전무를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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