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U동물성 사료 중단제의 소비자 불신 해소 불투명

유럽연합(EU)은 29일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광우병 파동에 대한 공동대책으로 모든 동물성 사료 일시 사용중지 등 고강도 처방을 제시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과학위원회의 권고를 바탕으로 광우병의 최대 전염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동물성 사료를 내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전면 사용 중지토록 회원국들에 제안했다.

집행위원회는 이와 함께 △30개월 이상된 소에 대한 광우병 검사 의무화 △광우병 검사를 거치지 않은 30개월 이상된 소 식용 금지 △현재 뇌, 신경조직 등으로 국한돼 있는 광우병 위험부위에 내장 추가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집행위가 제안한 이같은 조치는 오는 12월4일 열릴 예정인 EU 농업장관 회의에 회부돼 채택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로 광우병 '불길'이 잡히고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회복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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