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려오는 중국 관광객을 경북으로 유치하자'최근 중국 관광객이 급증, 올 연말쯤에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순위로 일본에 이어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내년 한국 방문의 해를 겨냥, 관광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규모 중국 청소년 방문단을 유치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중국 현지에 위탁 사무소를 운영, 본격적인 관광시장 개척에 나섰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31만명으로 98년에 비해 45% 늘었으며 9월말 현재 33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만1천명에 비해 45.6%나 증가했다.
9월말 현재 외국인 관광객 수는 모두 396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2만6천명에 비해 15.7% 늘었으며 일본인 관광객은 182만8천명(13.8% 증가), 미국인 관광객은 34만2천명(15% 증가)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쯤 중국 관광객이 미국 관광객을 제치고 2위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인의 경제가 윤택해진데다 중국 당국이 지난 6월 자국민들의 한국 단체 관광을 완전 개방한데 따른 것.
경북도는 지난 달 28일 북경청소년교류협회의 협조를 받아 관광지 경주와 포항, 울산 등지의 산업시설을 연계한 초.중.고 및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 내년 1월부터 1주일 코스로 7~8회에 걸쳐 중국청소년방문단 1천여명을 유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장기적인 관광객 확보를 위해 북경에 진출한 현지 업체(가든종합무역)에 경북 관광홍보사무소 업무를 위탁, 관광홍보 및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홍석봉기자 hsb@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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