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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개연 노조 장외집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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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설립을 둘러싸고 6개월째 노사간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노조가 장외집회를 선언하는가 하면 연구원 실무팀장 5명이 일괄 사의를 표명, 연구원 파행 운영이 극에 달하고 있다.

전국과학기술노조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지부는 5일 "6일까지 노사간 합의가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날부터 이달말 일까지 정우영 이사장이 대표로 있는 구미 제원화섬 앞에서 장외 집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연구원 이사를 맡고 있는 대구경북견직물조합 하영태 이사장의 사업장에서도 집회를 갖기로 하고 경찰에 집회신고를 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지난달 중순 노사 협상에서 양측 실무진들이 3차례의 본교섭과 6차례의 실무교섭 끝에 △노조사무실 설치 △근로조건 개선 △노조활동 보장 △연구수당 신설 등 62개 조항의 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했으나 하이사 등 연구원에 대한 집행 감독권 조차 없는 일부 이사들이 반대함으로써 합의가 무산됐다"면서 장외집회 배경을설명했다.

특히 연구원 내에서 밀라노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사실상 실무책임자격인 정보기획팀장 기술지원팀장 행정팀장 등 팀장급 직원 6명 가운데 5명이 일괄 사의를 표명, 이들의 사표가 수리될 경우 내년도 사업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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