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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닐 재활용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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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들녘에 버려지는 폐비닐을 재활용한 산업용 합성수지의 개발로, 토양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주)성림테크는 폐비닐과 소각 분진(생활쓰레기를 태울 때 나오는 그을음 등)을 이용한 재활용 합성수지를 개발, 특허를 출원하고 지난달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이 합성수지는 하수관 생산에 집중 활용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기존 합성수지보다 폐비닐 재활용 합성수지의 압축·인장강도가 월등하고 하수관 값도 기존 제품의 1/5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주)성림테크는 현재 1일 15t의 재활용 합성수지 생산능력을 내년 상반기까지 1일 50t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내에서 생활쓰레기를 태울 때 발생하는 소각 분진 전량(15t/일)과 대구 인근 달성·고령·성주 등지에서 연간 수거한 폐비닐 1만6천t을 재활용하게 됐다.

강재형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생활쓰레기 소각장 분진처리비 절감, 하수관 품질향상에 따른 누수방지, 합성수지 원료 수입대체효과 등 자원절약과 환경오염 방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이어 "재활용 합성수지의 방음과 단열성도 우수해 하수관 외에 건축·토목자재로도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제품으로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 오후 대구시문화예술회관에서 관련 발표회를 가졌다.

조영창 기자 cyc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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