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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들어 '안방불패'의 여세를 타고 있는 동양이 홈 4연승을 이룰 수 있을까.동양 오리온스는 이번 주 기아, SK, 현대를 상대로 5승고지에 도전한다.

SK, 현대에는 1승을 올리고 있고 기아와도 매경기 접전을 펼친 동양의 이번 주 목표는 2승1패.

동양은 득점 감각이 절정인 김병철과 고비 때마다 한방씩 날려주고 수비가담이 좋은 박재일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이적생 박훈근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고 센터 토시로 저머니가 막힐 경우 달리 활로가 없는 것이 부담. 또 정신력으로 버티는 선수들이 3쿼터이후 급격히 체력이 소진되는 것도 넘어야 할 과제다.

이에 맞서는 기아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 동양을 제물로 삼겠다는 심산인데 김영만의 종횡무진한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SK는 가드 임재현의 게임리딩이 불안하고 존스의 플레이가 미덥지 못하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이번 주를 반격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현대는 컴퓨터 가드 이상민과 조니 맥도웰의 콤비플레이가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 동양으로서는 두 선수를 묶는 것이 관건.한편 LG의 상승세를 누가 저지할 것인지도 이번 주의 관심사다 . 현대, SBS, 골드뱅크와 만나는 LG는 화끈한 공격농구로 연승행진을 이어 가 2라운드에서 선두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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