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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여유공간을 어린이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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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의 경찰관 부부가 파출소의 여유공간을 지역 주민들을 위한 놀이방으로 개방,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성주경찰서 가천파출소 금소분소장 손임호(39)경사는 부인 이수옥(36)씨와 함께 가천파출소 금수분소 2층 30평 규모에 '포돌이 포순이 놀이방'을 열고 9명의 유아들을 돌보고 있다.

손경사는 지난 6월 금수출장소가 주민감소로 분소로 격하, 혼자서 근무케되자 분소의 남은 여유공간에 대한 활용을 위해 성주경찰서로부터 미끄럼틀,그네 등 놀이시설을 지원받아 놀이방을 열었다.

현재 포돌이 놀이방에는 맞벌이 부부 자녀 및 인근 농촌주민들의 취학전 자녀 9명이 다니고 있으며, 손경사는 일과시간에 부인과 함께 아이들을 돌보다 사건이 발생하면 현장출동하는 1인2역을 맡고 있다.

손경사는 "아직 대소변을 가릴줄 모르는 아이들이라 한 눈을 팔면 사고(?)를 쳐 애를 먹지만 옆에서 도와주는 부인이 큰 힘이 된다"며 고 말했다.

맞벌이로 포돌이 놀이방에 아이를 맡긴 김순화(45·여)씨는 "시골이라 도시처럼 어린애를 맡길 시설이 없어 애를 먹었는데 안심놓고 파출소에 아이를 맡길수 있게 됐다"며 고마워 했다.

손성주.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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