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전 세계의 민주주의와 인권은 민족간 분규가 수그러들면서 큰 진전을 이룩했으나 북한 등 11개국은 정치적 권리와시민자유의 면에서 '최악중의 최악'이라고 미국의 프리덤 하우스가 20일 발표했다.
전세계 각국의 민주화 및 인권상황을 감시하는 민간단체인 프리덤 하우스는 이날 공개한 '세계의 자유 2000-2001년'이라는 연례 조사보고서에서 지난 10년동안 계속돼온 자유의 신장추세가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멕시코와 크로아티아, 가나 및 수리남 등 4개국에서 장족의 발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전세계의 47개국이 아직까지 기본적인 자유를 거부하고 있으며 그중 북한을 비롯,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쿠바, 적도 기니, 이라크, 리비아, 사우디 아라비아, 시리아 및 투르크메니스탄 등 11개국은 정치적 권리 및 시민자유면에서 최저 평가를 받아 최악중의 최악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전세계 192개국중 86개국이 자유국가로 분류돼 이들 국가의 국민 약 25억명이 광범위한 자유를 향유하고 있다면서 자유국가의 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7%로 지난 1981년 이 단체의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고라고 밝혔다.
이에 비해 59개국의 22억 인구는 부패와 집권당의 횡포 및 민족 또는 종교 분쟁 등으로 정치적 권리와 시민자유를 제약받고 있으며 부자유국으로 분류된 나머지 47개국은 14억 인구의 각종 권리를 부인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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