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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알선업체 잠적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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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 유학알선업체가 23일 초.중.고 학생과 일반인들로부터 유학 및 여행알선료를 받아 챙긴 뒤 잠적,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이 업체는 최근 학생들을 대거 모집, 다음달 7일부터 호주로 '동계어학연수'를 보낼 예정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피해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정모(45.북구 복현2동)씨는 "친구들과 22일 괌 여행을 떠나기 위해 대구공항에 나갔으나 이날 예약조차 돼있지 않았고 비행기 표를 갖고 나오기로 했던 ㅇ유학정보센터 사장도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 14일 중구 삼덕1가 ㅇ유학정보센터에 여행알선료 560만원을 주고 이날 부부동반으로 8명이 3박4일 괌여행을 떠나기로 했으나 이 업체 대표 임모(33)씨가 연락도 없고 행방을 감추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업체 한 직원도 "22일 사장이 출근하지 않았으며 연락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이 업체는 최근 대구시내 초.중.고 학생 25명을 모집해 다음달 7일부터 28일까지 호주 모 국립대학으로 '청소년 동계 어학연수'를 떠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모(47)씨는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을 방학동안 어학연수를 보내기위해 지난 21일 연수비용 320만원을 지불했다"면서 "23일 오후 호주유학설명회까지 갖기로 했는데 업체 사장이 잠적했다고 하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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