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 고해성사 사이트 인기

연말연시를 앞두고 인터넷에서 마음 속에 감추어뒀던 잘못을 네티즌들에게 공개하고 용서를 구하는 '고해성사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톨릭의 고해성사 과정을 인터넷에 접목하긴 했지만 가톨릭과는 관계없는 이들 사이트는 자신의 잘못을 공개할 수 있는 게시판을 마련한 뒤 네티즌들이 직접 사연을 읽고 용서 여부를 투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같은 고해성사 사이트 중 가장 인기가 있는 사이트는 '인터넷 고해소'(www.allforgive.net).

24일 이 사이트의 게시판에는 '엄마, 반항해서 미안해요'나 '부모님,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살게요' 등의 제목으로 다양한 고백의 글이 등록돼 있었다.

이 사이트를 방문한 일정 숫자 이상의 네티즌들이 고해의 글을 읽고 '용서하기'를 클릭하면 고백의 글은 '용서의 글'로 바뀌어 등록된다.

네티즌이 아닌 현직 목사가 직접 용서를 구하는 네티즌의 고백에 답변을 하는 사이트도 있다.

'회개사이트'(www.repent.co.kr)에서는 현직 목사가 직접 네티즌의 고백에 답변하고 위로와 상담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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