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이산가족상봉 당시 운보(雲甫) 김기창(88)화백이 북의 동생 기만(71)씨로부터 선물로 받은 그림 가운데 한점이 전시회 도중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9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5시48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3층 '운보 갤러리' 개장 리셉션 도중 북의 동생 기만씨가 김 화백에게 선물로 준 그림 5점 가운데 가로 48㎝, 세로 124㎝ 크기의 난초 그림 한점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60대 중반의 남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전시장 직원들과 당시 참석자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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