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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북부 폭설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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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북부 해안지역에서는 4년만에 가장 많은 최고 62㎝의 눈이 내려 뉴욕의 3개 공항이 모두 폐쇄되고, 뉴저지·필라델피아·펜실베이니아 등도 열차·버스·항공기 운행 중단으로 최악의 교통대란을 겪었다. 필라델피아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스페인에는 강풍과 폭우가 몰아 쳐 최소 10명이 숨졌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는 지난달 30일 5건의 폭발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 새해가 우울하게 시작됐다. 이날 정오쯤엔 한 여객 열차가 마닐라역에 서는 순간 앞쪽 객실에서 폭탄이 터져 최소 9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했다. 이같은 테러사건은 가뜩이나 어려운 이 나라 경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에스트라다 대통령 부패 혐의를 둘러싼 정치 위기도 한층 증폭시킬 것으로 우려됐다.

네덜란드 휴양도시 볼렌담의 한 카페에서는 불이 나 새해 축하 파티를 벌이던 10대 8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부상했다. 네팔은 새해 첫날 시작된 총파업으로 교통이 두절되는 등 혼란을 겪었다.

이스라엘 해안도시 나타니아에서는 3건의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 20명이 부상했다. 같은 시간 팔레스타인인 수천명은 요르단강 서안의 나불루스에서 무장항쟁 36주년을 기념하는 시위를 벌였다.

브라질에서는 새해 축하 폭죽놀이 중 71명이 부상했으며, 필리핀에서도 폭죽 때문에 545명이 다쳤다. 이탈리아에서는 폭죽사고로 4명이 숨지고 800여명이 부상했다. 칠레에서도 2명이 희생되고 47명이 부상했다.

인도에서는 이슬람 분리주의 민병대들이 정부측 4명을 살해했고, 그외 수류탄 폭발과 또다른 민병대의 노동자 마을 습격 등으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터키에서는 수천명의 새해 맞이 인파가 몰려있던 앙카라의 광장에서 폭발사고가 나 10명이 부상했다. 또 불법 이민자들이 탄 선박이 침몰하면서 6명이 숨지고 45명이 실종됐다.

외신종합=박종봉기자 paxkore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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