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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南北 접촉·회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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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신사년 새해는 과거 어느해 보다 남북간 많은 접촉과 회담이 예정돼 있어 그 결실이 풍성할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한다. 올해남북이 협의한 접촉 및 회담은 줄잡아 19건에 이르고 있다.

우선 남북한은 이달 중 남북 전력공동조사위원회를 구성, 북한의 전력난 실태를 조사하게 된다. 또 남북 각각 100명의 이산가족 생사 및 주소확인 작업과 서신교환이 시범사업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남북간 예정된 접촉 및 회담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한(訪韓) 일정이다.

김 위원장의 방한은 지난해 6월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 방문시 초청에 따른 답방으로 방문 일정과 방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관측통들은 김 위원장의 방한이 빠르면 올 봄 아니면 늦어도 올 상반기에 실현되고 그의 방문지는 서울과 제주도가 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방한은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견고히 하고 남북한 군 최고통수권자의 정례적인 상봉의 틀을 마련,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킬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그러나 김 위원장의 방한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일부 보수층에서 6·25전쟁, KAL기 격추, 아웅산 폭탄테러 사건 등에 대한 사죄와 보상, 납북자, 국군포로의 송환을 방한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남북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올 남북 접촉 및 회담에서 주목되는 또다른 점은 경제부문에서의 협력 확대이다. 북한의 전력난 실태 조사를 시작으로 △북한 경제시찰단 서울 방문 △남북경협 추진위 2차회의 △임진강 수방대책 공동조사 △남북어업협력 실무접촉 등이 열릴 예정이다.

북한 전문가들은 잇단 남북간 경제부문에서의 접촉 및 회담과 관련, "북한의 대남 경제적 의존도를 심화시켜 남북 경제공동체 형성 및 가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밖에 △남북 태권도대표단 △교수·학생·문화계 인사들의 상호 교환방문은 남북간 문화적 이질감을 완화시키고 민족적 동질감을 회복시키는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으로 북한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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