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양잠업이 벤처농업

잠업이 농가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도의 지난 해 양잠실태조사 결과 1천10호의 양잠농가에서 366㏊의 뽕밭에다 누에 1만 상자를 사육, 누에고치 6천962㎏, 건조누에 5만560㎏, 동충하초 8천240㎏를 생산해 43억8천600만원(호당 343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는 지난 96년 36억여원에 비해 19%의 농가소득 증대를 가져와 다른 농산물에 비해 안정된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잠업 전국 점유율에서도 27.8%를 차지,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잠업을 '벤처농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누에, 동충하초, 뽕잎 등 양잠산물을 이용한 2차 가공에 의한 기능성식품 개발과 혈당강하물질인 누에 DNJ(Deoxynojirimycin.데옥시노지리마이신)와 같은 대체의약품 개발로 전환, 국내 판로안정 및 수출촉진을 통해 농가 고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배홍락기자 bhr@imaeil.com

▨DNJ=농진청잠사곤충부와 서울삼성의료원 공동연구로 누에로부터 분리해 낸 혈당강하 물질. 20㎎투여로 11일째 약 52%의 혈당강하 효과를 보인 것으로 입증됐다. 누에가루 1㎏으로 추출 가능한 DNJ는 약 3g(6천만원 상당)이며 현재 업체에서 시판중인 DNJ는 10㎎당 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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