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년 첫 날을 맞아 종교계는 각 종단별로 예배, 미사, 새해맞이 법회 등을 열어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다졌다.
불교계는 주요 사찰별로 해맞이 법회를 열며 한 해 소원을 빌었고 특히 부처님이 깨달음을 성취한 성도절(2일)을 맞아 철야정진법회를 열기도 했다.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는 1일 오전 6시 30분 의상대에서 해맞이 법회에 이어 한국창작음악연구회 회원들의 영산회상과 나비춤 공연으로 새해 첫 날을 맞았다.
경주 불국사는 31일 밤부터 제야법회를 연 데 이어 1일 새벽 토함산 석굴암에서 일출을 맞았고, 공주 갑사는 새해맞이 철야정진 및 삼불봉 일출 등반법회를 가졌다.
서울 견지동 조계사는 1일 오후 9시부터 1일 오전 4시까지 신도들이 3천배 정진과 참선을 통한 철야정진법회를 열면서 성도절을 기념했고, 강남 구룡사도 1일 경내를 도는 탑돌이와 풍물놀이를 통해 성도절을 기념했다.
기독교는 31일 자정 각 교회별로 송구영신 예배를 보며 신사년 새해의 개막을 축하했다.
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2일 한국교회 백주년기념관에서 신년 하례회를 여는것을 시작으로 각 교파별로 신년 모임을 갖고 올 한 해 온누리에 화해와 복음이 퍼지기를 기원할 계획이다.
천주교도 31일 명동성당 등 전국 각 성당별로 자정미사를 통해 신사년 새해를 맞는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다졌다.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대주교는 1일 평화방송에 출연, "새천년 새 세기를 본격적으로 여는 2001년이 개막됐다"면서 "이 시간은 하느님께서 주신 귀중한 시간인 만큼 나 개인과 주변 사람, 국가와 민족 전체를 위해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한번쯤 생각해 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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