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국내 10개 도시 가운데 서귀포, 광주, 대전의 청결과 친절 등 문화시민의식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문화관광부 산하 '월드컵대회문화시민운동협의회'(회장 이영덕)가 최근 15~65세 연령층의 전국 남녀 2천2명을 대상으로 친절과 청결, 질서 등 3개 항목에 걸쳐 '문화시민지수'를 평가, 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서귀포가 65.2로 가장 높은 점수를얻었다.
다음으로는 광주(65.0),대전(63.9),서울(62.8),부산(62.6),수원(62.1),전주(62.0), 인천(61.5), 대구(61.4), 울산(59.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선두와 꼴찌간의 편차가 크지 않아 월드컵 개최도시의 문화시민지수가 대체로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문화지수는 60대가 64.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40대(64.0), 50대(63.9), 30대(63.7), 20대(61.6), 10대(58.7) 등의 순으로 각각 파악됐다.
또 월드컵 대회때 자원봉사 의향을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자의 24.8%가 봉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응답, 10명당 2명 이상이 대회개최를 적극 지원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봉사활동으로는 경기장 보조가 38.7%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관광안내 23.6%, 교통안내 14.9%, 통역안내 14.9%, 기타 10.0%, 민박제공 8.1%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또 관전방식에 대해서는 무려 44.9%가 직접 경기장에 나가 관전하겠다고 응답,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특히 0.5%는 일본에서 열릴 경기를 직접 방문해 지켜볼 것이라고 말해 월드컵 항공특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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