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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백확점 추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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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달서구 상인동에 할인점인 마그넷 사업 부지를 갖고 있는 롯데백화점이 대구 공략을 위해 이곳 2개 부지에 백화점 건립을 검토하고 있어 지역 백화점 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2002년 개점을 목표로 대구역에 연면적 8천평 규모의 백화점을 건립 중이며 옛 대백 상인점 부지, 범어네거리 대구여고 주변 부지 등을 갖고 있다. 서구 내당동에는 할인점인 롯데마그넷 서대구점이 영업 중이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1월 하순 옛 동아백화점 학산점 부지를 인수해 롯데백화점 포항점을 개점한 뒤 포항지역 백화점 시장의 70% 안팎을 장악해 기존 지역백화점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범어동, 상인동 중한 곳을 백화점으로 개점할 경우 대백, 동아 등 지역 양대 백화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한 관계자는 "상인동 부지는 백화점 개점을 위한 구체적인 타당성 검토작업에 들어간 상태며 범어동 부지도 백화점 용도로 적당하다는 의견이 많아 백화점 전환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백화점을 건립한다면 1천500억~2천억원을 들인 초대형 백화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당초 대구에 백화점 2개, 할인점 3개 등을 진출시키고 부산과 대구를 거점으로 지방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역 백화점 한 관계자는 "거대자본을 갖고 있는 롯데가 대구역 부지에 할인점을 넣어 인근 홈플러스, E마트 등과 할인점 경쟁을 벌이고 접근성이 높은 범어동, 상인동 부지에 대형 백화점을 짓는다면 지역유통시장은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계완기자 jkw6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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