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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후 방송인' VJ를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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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하고 수준높은 방송문화 정착을 위해 새해부터 주간 방송 모니터란을 신설합니다. 미디어모니터회(회장 류우하)의 류우하 여은경 김긍연 최영자 류순희씨가 필진으로 참가합니다.

미디어모니터회는 지역 신문·방송사 퇴직 언론인들이 주축을 이루는 대구·경북 미디어포럼(회장 최영일)의 산하 단체로 지난해 2월 발족, 현재 12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TV 프로그램을 집중 모니터함으로써 방송문화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연구·동호인 모임입니다.

편집자 주

"다큐멘터리의 고정관념을 깨자" 매주 금요일 밤10시 KBS2TV의 VJ특공대원들의 하나같은 외침이다. VJ는 지루한 기존 다큐물의 성격을 확 바꿔버렸다. 선명한 주제, 현장감, 꾸밈없는 실상을 생생하게 구성, 2000년 시청자들의 눈을 KBS에 고정시켰다. VJ는 영상물을 직접 제작·방송하는 '비디오 저널리스트'의 약자. 90년대 초 '뮤직비디오 붐'이 한창일 때 섹시한 차림으로 TV에 나와 춤 추며 비디오를 틀어주던'비디오자키'가 아니다.

6mm 디지털 캠코더 하나만 들고 혼자서 기획·취재·촬영에 편집까지 끝장을 보는 전천후 아마추어 방송인들. 일반 방송사에서 작가 PD(또는 기자), 카메라맨, 조연, 오디오, 편집 등 4∼5명이 할일을 혼자서 해치운다.

'VJ특공대'가 KBS의 첫 전파를 탄 것은 2000년 5월 5일 밤. 작년 한해 50명의 아마추어들이 참신한 소재를 발굴, 120개 아이템을 방송했다. 여탕 때밀이의 애환을 그린 '떼돈이 보인다', 보신탕집으로 가는 '개들의 신세', 뚱보들의 살빼기 전쟁기 '단식원의 24시', 취객들의 폭력으로 어수선한 '한밤의 파출소', 미국직항 노선 스튜어디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뉴욕행 보잉747. 14시간의 기록'….수능시험날의 진풍경을 담은 '수능대작전'엔 10명의 VJ들이 출동했다. '119구급대원 25시'는 단 10분 방송을 위해 한 달간 밀착 취재. 2박 3일 동안 쉬지 않고 영화보기에 도전한 '영화를 보다가 죽어도 좋다'는 최장 연속촬영 기록을 세웠다.무엇보다 VJ에게 한시간 짜리 프로그램을 통째로 내준 KBS의 무모하고도(?) 과감한 편성이 방송가에서는 더 큰 화제거리. KBS의 편성전략이 VJ를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직업으로 만든 것이다.대구·경북에는 현재 10개의 VJ동호회가 활동중이다. 대학에서 사진영상학을 배운 학생들도 해마다 수 백명씩 배출되고 있다. 지역 3개 공중파 방송들이 올 봄 편성부터 VJ프로그램을 신설, 출품의 장을 만들어 준다면, 지역방송은 한결 생기가 넘칠 것 같은데….

류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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