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부지방 또 대설

9일 아침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오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또 "충청도와 강원도 지방에도 오늘 낮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이밖에 서해와 남해 전 해상에는 9일 낮, 동해 전 해상에는 이날 오후나 밤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김포공항의 국내선 일부가 예정대로 이착륙하지 못하는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지방항공청과 공항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 대구발 서울행 대한항공 KE1500편이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등 국내선 첫 운항편은 정상적으로 운항됐으나 이후 서울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일부 노선이 결항했다.

국제선의 경우에도 러시아나 중국 등으로 향하는 일부 노선에서 현지 기상사정악화로 인해 일부 노선이 결항했다.

그러나 제주국제공항 개항 이래 발생한 최악의 항공대란은 특별기 투입 등으로 9일 새벽 일단락됐다.

대한항공은 8일 제주기점 국내외노선에 총 43편의 정기항공편을 띄워 1만2천3백여명을 수송하고 같은날 오후 9시께부터 이날 오전 3시 50분까지 서울과 부산, 청주, 일본노선에 모두 10편의 특별기를 투입해 3천3백여명을 수송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정기편 25편과 특별기 4편을 투입해 모두 4천9백여명의 국내외관광객을 수송했으며 1천5백여명의 관광객은 미리 여객선편을 이용해 부산과 목포등지로 빠져나갔다.

한편 폭설로 교통이 통제됐던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의 차량운행이 재개돼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폭설로 지난 7일 오후 6시30분께부터 대관령 구간의 교통을 통제했으나 이날 오전 2시께 제설작업을 완료, 차량 운행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으나 오전 4시께부터 대관령을 포함한 구산-횡계 구간에서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대관령 하행선 구간의 경우 전날 오후 차량 통행이 부분적으로 이뤄지다 제설작업을 위해 교통을 통제했으나 이날 새벽 제설작업을 마쳐 상행선 구간과 함께 차량운행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인제~고성지역을 잇는 미시령 구간은 차량통행이 계속 금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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