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브라질 축구챔피언 법원이 결정

작년말 축구장 관중석 펜스 붕괴사고로 1백여명이 부상하는 대형참사로 중단된 브라질의 주앙 아벨란제컵 대회 우승팀이 브라질 최고스포츠법원에 의해 가려지게 됐다.

폴하데 상 파울루 신문은 8일 브라질 최고스포츠법원이 작년 12월30일 상 자누아리우 경기장에서 열린 바스코 다 가마팀과 상 카에타누팀의 결승전 경기모습을 담은 텔레비전 녹화필름을 입수, 재검토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양팀의 결승전 경기는 경기장 펜스가 붕괴돼 1백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자 경기시작 20여분만에 중단됐다.

법원에서 바스코팀의 실책이 인정될 경우 챔피언은 자동으로 상대팀인 카에타누팀으로 넘어가게 돼 당초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기대하지못했던 2부팀이 행운을 차지하게 된다.

바스코팀 단장 등은 작년말 참사 당시 앰뷸런스와 헬기가 동원돼 부상자를 병원으로 실어나르는 혼란속에서도 선수들에게 승리를 자축하고 트로피를 들고 사진촬영에 응할 것을 주문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바스코팀측은 나중에 경솔한 행위임을 시인,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새로운 경기를 갖자고 제안한 반면 카에타누팀은 타이틀을 공유하자고 제안했다가 자신들이 승자라며 입장을 번복하고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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