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아버지가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 전북 고창에서 엽기적인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났을 때의 일이다. 경찰에서 용의자를 지목해 수배전단을 만든 것을 TV를 통해 보도했는데 용의자의 옷차림과 인상이 노동자풍이라고 표현하는 게 아닌가.
노동자들을 범죄인처럼 표현한 것은 전국의 모든 일용직 근로자, 건설 노동자, 공장의 생산직원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차라리 용의자의 인상착의가 초췌하고 깔끔해 보이지 않고 인상이 어둡고 음습해 보인다고 했다면 오히려 더 정확하고 구체적인 표현이 될 것이다. 경찰에서는 노동자를 천시하는 이런 표현을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
김영해(안동시 정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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