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제물로 힘겹게 첫 승을 올렸다.흥국생명은 10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2001 삼성화재 배구슈퍼리그 여자부 1차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양숙경(18점.3블로킹), 이영주(22점.4블로킹)의 좌,우공격과 한 뼘 높은 블로킹을 앞세워 장해진(22점)과 어연순(21점)이 분전한 도로공사를 3대1로 물리쳤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3연패 끝에 첫 승을 거두며 1차 풀리그를 4위로 마감했고 지난해 3위팀 도로공사는 4패로 1차대회 꼴찌가 됐다.
신일균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도중 하차, 차해원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도로공사는 첫 승을 위해 투혼을 불살랐으나 승리의 여신은 이를 외면,장용하 흥국생명 감독에게 슈퍼리그 데뷔 첫 승을 안겨줬다.
대학부에서는 인하대가 범실이 잦은 경희대를 3대0으로 완파하고 4승1패로 2차대회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경희대는 1승4패가 돼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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