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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자금출처 내부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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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2일 '안기부 총선자금 지원 파문'과 관련, 자금 출처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놓고 내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당직자는 "당시 총선자금 관리 주역으로 알려진 강삼재 부총재가 안기부 자금이 아니라고 강력 부인하고 있는 만큼 다른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이를 믿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처럼 강 부총재에 대한 '신뢰'를 토대로, 대여 전략을 짜고 있으나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대책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 여권 출신의 한 고위당직자는 "총선지원 자금이 안기부 계좌를 통해 나온 것은 맞는 것같다"면서 "그러나 안기부 예산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당선된 뒤 '당선 축하금'이 많았던 점 등을 들어 "YS 자금이라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으나 "당시만 하더라도 기업체에서 선거때 '자발적 성금'이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기업 지원금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선 이번 파문을 여권의 정략적 의도를 가진 정치공세로 치부하고 있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이회창 총재도 11일 인천시지부 '규탄대회'에서 "우리의 잘못이 있다면 분명 국민에게 사과할 것"이라며 "정말 (안기부 자금이) 들어왔다면 왜 책임을 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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