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도내 1만50가구를 대상으로 인구, 가족, 노동 등 13개 분야 237개 지표에 대한 '경북인의 생활과 의식조사' 결과 경제적 생활이 '빠듯하다'는 답이 65.7%, '보통' 31.1%, '여유있다' 3.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7년 조사에 비해 '빠듯하다'는 대답은 15% 포인트 증가했으며 '여유있다'는 답변은 4.4% 포인트 줄어들어 경제침체로 인한 가계 생활이 더욱 어려워 진 사실을 반영했다. 또 여자 가구주의 경우 '빠듯하다'는 대답이 76.9%로 경제적 어려움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단위 문화.여가 생활 중 연 1회 이상 외식하는 가구는 39.9%, 연극.영화 관람 11%, 여행 32.8%로 97년에 비해 외식은 9.0% 포인트, 영화 등 관람은 6.6% 포인트, 여행은 18.9% 포인트 각각 줄어 경기침체에 따른 서민 가계의 쪼들림을 반영했다.
도민의 정보화 수준을 보여주는 컴퓨터 보유가구는 33.5%로 97년 16.5%에 비해 2배 늘었으며 개인휴대 통신기기도 98년 17.2%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컴퓨터 활용은 15세 이상 도민의 31.3%, 연령별로는 15~19세는 10명중 9명, 30대를 고비로 활용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60대 초반은 100명당 1~2명 수준으로 나타났다.인터넷 이용자는 도민 4명당 1명으로 97년에 비해 20.8% 포인트 늘어나 인터넷이 생활속으로 파고 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안의 대소사 결정때 부부권한을 묻는 질문엔 '거의 동등' 47.0%, '전적으로 또는 주로 남편에 의해' 46.6%로 97년에 비해 남편 권한은 3.9%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홍석봉기자 hsb@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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