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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시민단체 잇따라 도난"단순 좀도둑일까" 의혹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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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시민단체 사무실에 잇따라 도둑이 들어, 경찰이 단순 도난 또는 시민단체 활동과 관련한 사건인지를 놓고 수사를 펴고 있다.

대구시 중구 동인 2동 대구 참여연대 사무실에 11일 밤 10시에서 12일 오전 9시 사이 도둑이 들어 펜티엄2급 컴퓨터 3대와 레이저프린터 1대를 훔쳐 달아났다.

대구참여연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쯤 출근해 보니 출입문 자물쇠가 없어져 확인한 결과 컴퓨터 6대 가운데 3대가 도난당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중요한 자료들이 모두 컴퓨터 안에 들어 있어 업무를 전혀 보지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참여연대는 지난해 ▲대구시와 8개 구.군 및 경북도의 판공비 분석 ▲2001년 대구시 예산안 평가 ▲대구.경북지역 지방의원 해외연수 및 출장 내역 분석 작업 등을 벌여왔으며 이들 자료 대부분이 도난당했다.

이보다 앞선 10일 낮 12시30분에서 오후 1시 사이 중구 덕산동 대구YMCA사무실에도 도둑이 들어 100만원짜리 수표 1장과 현금 등 모두 29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또 지난 해 11월1일에는 서구 평리동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실에 도둑이 들어 회원정보, 각종 사업 자료 등이 든 컴퓨터 2대와 전화기 등 사무실 집기(300여만원 상당)를 털렸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잇단 시민단체 사무실의 도난사건이 단순한 좀도둑의 짓인지 여부는 경찰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시민 후원금으로 운영하는 상황에서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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