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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햄버거값 세계 9위 중국의 2배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세계 각국의 햄버거 가격을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은 2.37달러로 9위를 기록했다.

맥도널드 빅맥 햄버거 1개의 현지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이스라엘로 3.52달러에 달했고 영국이 2.99달러로 뒤를 이어 미국 내 가격인 2.55달러보다 비쌌다.

다음으로 일본이 2.53달러, 아르헨티나가 2.50달러, 유로화지역이 2.44달러, 페루가 2.41달러, 사우디 아라비아가 2.40달러의 순으로 우리 나라보다 비싼 것으로나타났다.

그러나 경쟁국인 대만(臺灣)은 2.14달러, 싱가포르는 1.85달러, 홍콩은 1.31달러, 중국은 1.20달러 등으로 모두 낮은 수준이었으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인도네시아가 1.53달러, 태국이 1.28달러, 말레이시아가 1.19달러 등으로 역시 우리 나라보다 낮았다.

필리핀은 빅맥 1개의 가격이 1.06달러로 조사대상국 중 가장 저렴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각국 통화의 실제 구매력을 보여주는 햄버거 가격을 기준으로 각국 통화의 공식환율이 과대 혹은 과소평가됐는지를 산출, 이스라엘 통화인 셰켈은 38%, 영국 파운드화는 17%가 각각 과대평가돼 있고 필리핀의 페소화는 60%나 과소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한국 원화의 경우는 6.5% 정도 과소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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